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는 저자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최후의 역작으로 투자의 근본과 기술을 안내한 투자 지침서입니다. 돈에 대한 세계적인 사건, 성공, 실패한 투자자들, 그리고 저자의 투자 인생을 경험을 통해 설명하였습니다. 투자 입문자가 알아야 하는 기본 원칙이 녹아있어 이 책은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책에서 읽은 내용 중 중요하게 체크한 구절들을 정리하였습니다.
 
증권투자자를 부화뇌동파와 소신파로 분류합니다. 소신파는 장기 투자자와 단기 투자자, 즉 투자자를 말합니다. 그리고 도박성이 있는 게임꾼들을 부화뇌동파라고 합니다. 소신파는 "4G"를 가지고 있습니다. 4G란 돈, 생각, 인내, 행운을 의미합니다. 소신파가 가지고 있는 4G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소신파 4G

첫 번째, 코스톨라니가 정의하는 돈이 있다는 것은 온전한 자기 자본을 부채 없이 보유하고 있음을 말합니다. 즉, 전 재산이 주식에 있고 현금이 없다면 돈이 없다고 말합니다. 또한 어떠한 상황에서도 빚을 내서 주식을 사는 것은 금물이라고 주장합니다.
 
두 번째, 자신만의 생각입니다. 거래를 하는 데 있어 상상력을 지녀야 하고 본인의 생각을 신뢰해야 합니다. 전략을 세웠다면 여론, 일상, 주변사람에게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코스톨라니는 4G에서 신념이라는 요소를 추가하고 싶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아인슈타인이 남긴 명언 "상상력은 지식보다 중요하다."는 명언을 알려줍니다.
 
세 번째, 인내입니다. 투자를 통해 번 돈은 고통의 결과물이며, 처음에 힘든 시간을 보내야 나중에 돈이 생긴다고 합니다. 투자라는 건물의 기초가 튼튼하면 모든 것은 시간문제이지만 대다수의 주식 투자자들은 그 사이에 벌어지는 폭풍과 악천후를 버틸 인내와 정신력이 부족한 채로 심리적 혼란에 빠져 보유한 모든 주식을 팔아버립니다.
 
네 번째, 행운입니다. 전쟁, 자연재해, 새로운 발명, 사기, 정치적 혼란 등 요소들이 투자자의 결정 조건을 무너뜨리고 무의미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래서 소신파 투자자에게는 3G외에 행운도 꼭 필요합니다.
 

부자가 될 기회

투자자는 신문을 읽을 때 가장 중요한 정보를 어디에서 즉시 얻을 수 있는지 자신만의 루틴을 습득해야 합니다. 특히 행간 사이에 숨겨진 정보를 읽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누구나 찾아볼 수 있는 보도, 통계는 이미 과거의 자료로 큰 의미가 없습니다. 메인 사이에 있는 짧은 문장 하나가 많은 것을 시사하기도 합니다. 뉴스는 투자자의 도구이며, 투자자는 뉴스를 알고 미리 예측해야 합니다. 또한 뉴스가 주식시장에 중요한지, 호재인지 악재인지를 판단할 줄 알아야 합니다.
 
투자자는 성장 가능성 있는 주식을 찾아야 합니다. 앞으로 전망이 좋은 산업 분야를 찾아내고 그중 가장 유망한 기업을 알아낸 뒤 그 주식을 매수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누구나 아는 사실에는 관심을 가지지 말아야 한다는 투자 원칙입니다. 대다수가 특정 업계를 매수하여 주가가 극도로 상승했다면 향후 몇 년 혹은 몇십 년의 성장 가능성이 반영된 것일 수 있습니다. 새로운 분야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발전합니다. 빠르게 전진하고 뒤로 물러나고, 다시 두 번째 성장과 후퇴를 반복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처음의 상태로 돌아가지는 않으며 후퇴의 과정에서 생존 능력이 없는 기업은 사라집니다. 투자자는 성장 산업을 대중보다 빨리 파악해야 적정한 가격에 올라탈 기회에 생기며 10배, 100배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습니다.
 
턴어라운드 기업은 심각한 위기로 인해 손해를 보고 있으며 곧 파산할 상태에 이른 기업을 말합니다. 주가는 바닥이지만 이런 기업이 턴어라운드에 성공하여 수익을 창출한다면 주가는 급속도로 상승합니다. 코스톨라니는 크라이슬러 기업을 사례로 듭니다. 하지만 파산 직전인 기업이 전부 회생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며, 주식을 사기 전에 그 주식이 턴어라운드 주식이 될 수 있는 근거를 살펴야 합니다.
 
코스톨라니의 차트 법칙은 이중 상승과 이중 하락이 있습니다. 이중 상승은 마지막 상한가가 다음 시세에 초과되는 것을 뜻합니다. 이러한 차트가 몇 차례 반복 된다면 상승세가 이어질 것입니다. W의 이중 하락 모양이 반복된다면 주가는 더 내려가지 않는 저점, 즉 바닥에 이른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중 하락은 차트가 몇 번 M의 형태를 보이며 천장, 최고에 도달했을 때 더는 뚫고 올라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손해도 모험의 일부입니다. 증권을 제대로 이해하고 습득하려면 많은 수업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투자로 번 돈은 고통이 수발되어 있으며 고통이 먼저 있고, 그다음에 돈이 따라옵니다. 또한 어떠한 수단을 동원해서 한번 잃어버린 돈을 되찾으려는 시도는 절대 하지 말라고 합니다. 만일 손실을 보았다면 그 즉시 인정하고 책상을 청결히 정돈한 뒤 0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올바르고 숙련된 투자자는 수익을 키우고 손실은 비교적 적은 상태에서 잘라냅니다. 이 부분은 크게 공감하며 손실을 부풀리고 수익을 한계를 정하는 나쁜 습관이 저에게 있어 아직 내공이 부족하다고 느끼며 몇 번은 다시 읽어야 할 주식 도서로 추천합니다.